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양국은 혈맹관계이므로 양국 기업인들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셰러턴호텔에서 열린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한국전 참전 등 혈맹의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와 한국은 경협 잠재력이 크다”면서 양국 경제인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 하이을러마리얌 더살런 에티오피아 총리와 양국 경제인 260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또 양국 경협의 구체적 방안으로 △교역 활성화와 투자 확대 △도로·교통·전력·토지관리 분야 협력 강화 △보건의료·기후변화 대응 협력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8일 오전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인 ‘코리아에이드’ 사업 현장을 지켜본 뒤 오후에는 에티오피아를 떠나 우간다로 이동한다.
/아디스아바바=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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