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이날 오전 신당동 자택을 예방해 김 전 총리와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반 총장이 지난 25일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발언을 하면서 ‘충청 대망론’이 뜨거워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또 반 총장이 충청권의 맹주였던 김 전 총리를 대선출마 시사 직후 직접 찾은 것이어서 정치적 함의를 둘러싼 여러 해석이 나온다. 반 총장은 외교부에서 오랜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관가와 정치권의 핵심에 있었던 김 전 총리와 오랜 교분을 쌓았고, 올해 초에도 구순을 맞은 김 전 총리에게 출하 서신을 보냈다. 특히 또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김 전 총리와 개인적으로 상의하고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