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의 지휘자 겐나디 로즈데스트벤스키와 함께 할 예정이었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6월 10일 정기공연이 스페인 출신의 주목받는 신성 안토니오 멘데스의 지휘로 변경됐다. 연주 프로그램 또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6번에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으로 바뀌었다.
서울시향은 원래 6월 10일 정기공연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지휘자 로즈데스트벤스키가 고령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가 불가능함을 알려옴에 따라 안토니오 멘데스를 섭외하고 공연명을 ‘안토니오 멘데스의 러시안 이브닝’으로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로즈데스트벤스키의 아내이자 이번 공연에서 협연 예정이었던 피아니스트 빅토리아 포스트니코바를 대신해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가 함께 한다.
이번에 서울시향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멘데스는 기존 프로그램을 바꿔 우리에게 친숙한 러시아 레퍼토리인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지휘한다. ‘피아노의 검투사’, ‘건반위의 마녀’로 불리는 리시차는 러시아적 서정미가 넘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절정의 기교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구매자 중 취소를 원하는 고객은 31일 오전부터 공연 전날인 6월 9일 오후 5시까지 각 티켓예매처 콜센터를 통해 수수료 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단, 패키지 구매 고객은 환불이 불가능하다. 1만~7만원 1588-1210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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