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중앙교육심의회는 하세 히로시 문부과학상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제도 개편안을 전달했다. 중앙교육심의회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자는 것이 이번 제도 개편의 가장 큰 목표라며 문부과학성과 협력해 내년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하고 오는 2019년 전문대학이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닛케이는 일본에서 고등교육기관이 신설되는 것이 지난 1964년 이후 약 반세기 만이라며 일본 정부가 일자리 만들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업무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새로 생기는 전문대학은 기업과 연계된 교육에 중점을 둔다. 닛케이에 따르면 졸업학점의 30~40%는 실습으로 취득해야 하고 기업 내 실습을 재학기간에 300시간 이상 이수하게 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교수진 역시 기업 실무경험 5년이 넘는 인력을 전체의 40% 이상으로 맞추기로 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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