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산 신청한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45)이 무속인이 됐다.
황승환은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점집에서 무속인 수업을 받고 있다. 이 점집 홈페이지엔 황승환의 사진과 함께 ‘oooo’라는 무속인 활동명, “개그맨 황마담, 화려했던 연예인 시절을 접고 oo의 수제자가 됐다”는 게시돼 있다.
해당 점집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황승환이 무속인이 된 지 꽤 오래 됐다”며 “손님을 받아 직접 점을 보진 않는다”고 31일 밝혔다.
황승환은 최근 사업에 실패해 수십억원대 빚이 생겼고 이를 감당하지 못해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 또한 지난 2014년엔 아내 박모씨와 성격 차이로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오다 이혼을 하기도 했다.
황승환은 1995년 제3회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 캐릭터로 열연한 바 있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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