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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파시 부활’…인천시 우량 참조기 치어 35만미 방류

인천시가 우리나라 3대 참조기 파시(波市) 중 하나였던 연평도 파시의 부활을 위해 치어를 대량 방류한다. 파시는 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시장을 말한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질병 검사를 마친 7cm 내외의 우량 참조기 치어 35만미를 연평도 연안에 방류했다고 31일 밝혔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그동안 사라져 가는 참조기 자원의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2013년 23만미, 2014년 33만미, 2015년 34만미 등 모두 90만미의 우량 참조기 치어를 연평도를 비롯한 인천 연안에 방류해왔다.



이번에 방류한 참조기 치어는 영흥화력발전소 내에 설치돼 있는 어패류양식장에서 자란 종묘다. 특히 어패류양식장에서는 화력발전 후 터빈을 식히는데 사용되는 냉각수를 활용해 사육 수온을 17~20도로 유지하며 종묘를 생산, 종묘 생산 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를 30% 이상 절감하고 있다. 강종욱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참조기 어미 관리를 통한 양질의 수정란 확보 및 분양, 우량 치어 생산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참조기 종묘의 완전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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