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새벽 일본 도쿄 도시아구 이케부쿠로에서 발생한 한국인 강모(53)씨 사망사건 용의자로 30일 체포된 일본인 사노(23)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3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노씨는 사건 당시 “사람이 쓰러져 있다. 뛰어내린 것 같다”고 119에 최초 신고한 사람이다. 경찰은 사노씨로부터 당시 상황을 조사한 결과 그의 설명과 현장 상황이 다른 점을 발견, 그를 상해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사노씨는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4일 새벽 이케부쿠로의 한 음식점 근처에 머리 뒷부분이 함몰되고 코뼈가 부러진 채 쓰러져 있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틀 뒤 숨졌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