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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말레이시아-싱가폴 고속철도사업 수주 총력전

말레이시아 유력 설계사와 MOU 체결 및 언론사 초청 팸투어 시행

강영일(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철도공단 이사장이 말레이시아 현지 유력 설계사인 란힐(Ranhill)사의 자프룰 마흐무드(〃세번째) 대표와 MOU를 체결하고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말레이시아∼싱가폴 고속철도사업의 성공적인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철도공단은 30일 대전 본사에서 말레이시아 현지 유력 설계사인 란힐(Ranhill)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2월 한국사업단 개소 후 경쟁국과 차별화된 한국만의 수주전략 구축을 위해 말·싱사업 한국형 사업모델 마련, 양국과의 협력채널 강화를 위한 발주처 초청행사 등 한국사업단의 리딩사로서 활발한 수주활동을 전개해왔다.

한국사업단은 공단을 중심으로 국내의 주요 건설사, 엔지니어링사, 차량제작 및 철도운영 회사 등 27개사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은 현지 유력사와 처음으로 협력관계를 맺은 것이며 말레이시아 현지의 제반여건을 반영한 정밀한 교통수요분석·사업비 산출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다른 유력 현지사와의 협력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공단은 또한 한국고속철도를 홍보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5개 주요 언론사를 초청해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사업단은 홍보관 개설 이후 지난해 9월 현지 유력 언론사인 말레이시아 ‘뉴 스트레이츠 타임드(New Straits Times)’ 편집장 초청행사와 지난 2월 싱가폴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The Straits Times)’ 특파원 초청행사를 통해 한국고속철도의 우수성과 장점을 널리 알린 바 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한국고속철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철도사업 수주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현지 주요기관·발주처·언론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말·싱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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