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영춘권 달인, 리건의 한국 생활이 공개됐다.
31일 밤 방송되는 리얼 한국 정착기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호주에서 와 한국 여자와 결혼해 살고 있는 리건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웃집 찰스’ 방송의 주인공인 리건은 호주 남자로, 이소룡의 후예를 꿈꾼다. 호주에서 온 리건의 영춘권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마포구, 이소룡의 후예를 꿈꾸는 호주 남자 리건이 등장했다. 선한 인상에 늘 미소를 잃지 않는 남자 리건이다. 알고 보니 중국 무술 영춘권의 달인이다. 어린 시절부터 무예에 관심이 많았던 리건은 우연히 영춘권을 접하게 되면서, 영춘권의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데. 한국에 영춘권을 알리고 싶다는 리건의 못 말리는 무술 사랑이 공개된다.
리건의 영춘권 사랑은 결혼 후에도 계속됐다. 아내 영미 씨와 함께 홍콩으로 건너가 영춘권의 대가 서상전 사부님께 6년간 수련 받고 온 리건. 이제 한국에서 정착하며 마음 좀 잡나 싶었는데, 덜컥 영춘권 도장을 차렸다. 한국에 도장을 차린 지 4년째지만 수강생은 하루 10명 내외다. 좀처럼 늘지 않는 수강생에 아내 영미씨의 속은 타들어만 가고. 이런 아내 마음 몰라주는 리건은 선무도를 배우기 위해 새벽부터 경주 골굴사로 향한다.
현실과는 동떨어져 사는 사부님을 위해 제자들이 나섰다. 영춘권 도장 홍보를 위한 포스터 제작과 전단 배포, 길거리 대련까지 준비한 제자들. 게다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사부님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제자들이 준비한 거대한 선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도장 식구들의 사랑을 확인한 리건의 반응은 어댔을까.
[사진=KBS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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