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변호사가 천정배 신당에 합류한다. 장 변호사는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 새정연 후보로 등록했지만 당의 전략공천에 희생양이 되며 본선무대를 밟지 못했다. 최근 장 변호사는 활발한 종편 출연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장 변호사는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1 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밖에서라도 부르짖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고민 끝에 천정배 신당의 추진위원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몸담았던 새정연을 떠나 천정배 신당으로 합류하는 이유에 대해 야권의 계파싸움을 거론했다. 그는 “계파의 힘이 아니라 쌓아온 경력으로 승부 하고 싶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2·8 전당대회에서)정당개혁과 세대교체를 외치는 이인영 후보의 대변인으로 뛰었지만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불효자방지법’을 발표한 것은 노인층의 지지가 낮다고 불평만 하는 새정치연합이 몸부림이라도 쳐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지만 외로운 외침이었다”며 “제1야당이 집안싸움에 골몰하면서 국민과 지지자들의 마음은 차갑게 식어갔다”고 덧붙였다. /박형윤기자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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