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가 비용절감을 위해 고위직 1,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사회 구성원은 물론 은행 이사급을 포함한 고위급 간부의 4분의1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윈터스 회장의 발표는 과거에 세웠던 계획을 새롭게 한 것"이라며 "그는 실적개선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SC그룹은 이어 "이미 관리자들에 대한 감원을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25%의 고위급 간부가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는 지난 3년간 중국·인도 등 신흥국과 상품 시장에서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한편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런던 증시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5.3% 급등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사회 구성원은 물론 은행 이사급을 포함한 고위급 간부의 4분의1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윈터스 회장의 발표는 과거에 세웠던 계획을 새롭게 한 것"이라며 "그는 실적개선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SC그룹은 이어 "이미 관리자들에 대한 감원을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25%의 고위급 간부가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는 지난 3년간 중국·인도 등 신흥국과 상품 시장에서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한편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런던 증시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5.3% 급등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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