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후보지로 28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주민이 주도해 지역 정체성에 걸맞은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후보지 28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지역에는 4~5년에 걸쳐 최대 총 100억~500억원 마중물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에 따르면 후보지는 유형에 따라 경제기반형 후보지 1곳과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후보지 7곳,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 20개소로 분류된다.
우선 ‘경제기반형’ 후보지로는 영등포 경인로 지역(영등포구)이 뽑혔고, ‘중심시가지형’에는 정동 일대(중구), 동묘지역 일대(종로구), 마장동 일대(성동구), 용산전자상가 일대(용산구), 독산동 우시장 부지(금천구), 청량리·제기동 일대(동대문구), 4.19사거리(강북구) 일대 등 7곳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지는 각각 최대 500억원, 200억원 씩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 20개소는 수유1동, 창3동, 난곡등 등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을 포함한 도시재생활성화사업 희망지(규모 10만㎡ 이상, 1~3개 행정동 범위) 15곳과 주거환경관리사업 희망지(규모 10만㎡ 미만, 1개 행정동 범위) 5곳으로 구분된다.
선정된 20개 희망지에는 올 하반기에 1개소 당 8000만~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를 기반으로 주민대상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공모사업, 지역의제 발굴 및 기초조사 등 주민참여 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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