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공무원 사망 소식에 정우택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추모 글을 게재했다.
1일 정우택 의원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젯밤 전남 곡성에서 야근을 마치고 만삭의 아내, 아들과 함께 집으로 향하던 40대 공무원이 투신하던 공무원 준비생과 부딪쳐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남편인 젊은 공무원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고시생의 자살도 모두 슬프고 힘든 우리 사회의 자화상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오늘 밤 잠이 잘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곡성군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양씨는 지난 31일 퇴근길에 아파트 12층에서 투신 자살하는 공무원 준비생에게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숨진 양씨는 40대 가장으로 임신 8개월의 만삭인 아내와 어린 아들도 함께 사고 현장에 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곡성군청은 곡성 홍보 축제 관련 업무 등으로 야근으로 퇴긴길에 숨진 양씨를 순직처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사진=정우택 페이스북]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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