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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내 대성동마을 기록전시관 내일 개관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3일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마을인 파주시 대성동마을에서 김성렬 차관, 이재홍 파주시장,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동프로젝트의 첫 성과인 ‘대성동 마을기록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자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그간 잊혀졌던 대성동마을을 ‘통일맞이 첫마을’로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해 정부 3.0의 대표적인 모델로 대성동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대성동프로젝트는 정부가 주도하던 기존방식에서 탈피해 마을주민들이 주도하고, 행자부와 파주시, 새마을금고중앙회, KT, KT&G, 청호나이스, 한국해비타트, 네이버 등 11개 기관이 함께 83억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보수, 마을재생 사업을 실시한다.

마을기록전시관은 기획단계에서 정전협정 후 조성된 대성동마을의 역사와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전시할 필요성이 제기돼 주민들이 노후된 공회당 건물을 활용해 마을을 소개하고 상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개관식 행사는 최근 긴장되고 있는 남북관계로 인해 불안감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축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추진된다. 아울러 이번 개관행사와 병행하여, 마을주민 대부분이 고령이고, 평소 복잡한 출입제한 등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의료진들이 봉사활동 차원에서 한방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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