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금리 인상이 지속 되고 있다.
한국주택협회는 3일 최근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은행권의 신규 분양주택 중도금 집단대출 거부사례는 종전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오히려 금리인상 사업장은 늘어나 총 규모가 6조 9,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말 5조 2,000억원 대비 약 35% 증가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대출거부를 당했던 사업장들은 대부분 금리를 인상하는 조건으로 타은행과 집단대출 계약을 체결하여 수분양자의 금융비용 부담이 0.7%포인트~1.4%포인트 증가했다”며 “집단대출 심사 강화와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를 내세워 대출금리를 일방적으로 올리는 조치는 조속히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