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를 완성한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네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시작했다.
전날 5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무안타 1볼넷에 그친 박병호는 이날 경기서는 한 타순 내려간 6번이다.
앞선 두 타석서 2루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완성한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한 이후 14경기 만에 일어난 일이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었다. 팀이 5-4로 역전시킨 가운데, 박병호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6구째로 들어온 8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밀어쳐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후 박병호는 케플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점수 차를 벌리는 추가 득점을 얻었다.
[출처=미네소타 트윈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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