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미세먼지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나섰지만 ‘희망사항’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황교안 총리 주재로 열린 미세먼지 특별대책 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노후 경유차의 수도권 진입 제한, 석탄화력발전소 축소, 신산업 육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지만 미세먼지 해소는 여전히 불투명할 것이란 목소리가 우세하다.
이와 관련 윤성규 장관은 “미세먼지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면서 “몇 년 대책을 이어간다고 당장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윤 장관은 “중국과 한국이 열심히 노력한다면 2026년 쯤에는 ‘유럽 수준’으로 나아질 것”이라면서 장미빛 전망으로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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