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연구센터사업은 창의적·도전적 기초연구 강화와 우수 연구그룹 양성을 통해 기초연구 성과의 질적 향상과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MRC분야는 사람의 생명현상과 질병 기전 규명 등 국가 바이오·건강분야 연구를 다루는 것을 말한다.
이번 결과로 연간 10억 원씩(1차년도 7억원) 7년간 총 67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시비 지원 및 학교 부담 등을 포함해 총 9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MRC분야 선도연구센터는 16개 대학교연구팀이 공모를 신청, 동아대와 수도권 대학교 2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도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한 동아대는 2009년 선도연구센터(SRC분야)사업인 ‘미도콘드리아 허브제어 연구센터’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논문 100여편, 특허 출원 10여건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특히 이 연구사업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향상성을 조절하는 미토파지를 개체수준에서 이미징하는 동물을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등 국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동아대는 이번에 유치한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를 통해 당뇨합병증, 항암제 부작용으로 발병하는 말초신경병증과 유전성 및 후천성 말초신경병증의 병태생리기전 규명, 치료, 진단기술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천적인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중의 하나인 당뇨성의 경우 환자규모만 2012년기준 30만명 정도이나 인구 고령화와 함께 증가추세이나 국내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가 국내 최초로 부산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성공적인 연구수행으로 다양한 말초신경병증의 신규 치료물질 개발과 특허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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