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크게 승리했던 스페인이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37위인 조지아에 0-1로 패배했다.
스페인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콜로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치른 이날 마지막 평가전에서 충격패를 당한 것.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쉴 새 없이 공격을 가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27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이 가운데 조지아가 전반 40분 선제득점을 획득했다. 조지아는 스페인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역습을 펼쳤고 이를 토르니케 오리아시빌리가 마무리 지으면서 앞섰다.
후반전 들어 스페인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코케, 다비드 실바 등 기술이 뛰어난 미드필더들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에 그쳤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16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12경기 만에 패배했다. 스페인은 지난해 2월 네덜란드에 패한 후 한국전에서 1-6으로 승리하기까지 11경기 연송 무패(9승 2무)를 달려 온 바 있어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스페인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트위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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