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K-팝(Pop) 한류스타 엑소(EXO)가 다시 한번 세계 평정에 나선다. 9일 공개되는 엑소의 3집 정규앨범 ‘이그잭트( EX’ACT)’는 발매되기도 전에 역대 최고 판매량인 66만 장이 한국과 중국 등에 선판매되는 등 이미 ‘엑소 신드롬’이 일고 있다.
엑소는 서울 강남구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8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1년이라는 비교적 오랜 공백기를 보낸 후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는 엑소는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노래와 퍼포먼스에 완벽함을 기했다. 특히 이번에는 타이틀곡 두 곡 ‘몬스터’와 ‘럭키 원’으로 활동할 예정이어서 기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새로운 팬들을 확보해 폭넓은 대중적 지지를 받는다는 전략이다. 리더 수호는 더블 타이틀곡에 대해 “‘몬스터’는 엑소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그대로를 담은 곡이며 퍼포먼스가 ‘괴물’ 같은 곡이며, ‘럭키 원’은 리듬앤블루스(R&B)와 펑크가 가미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아왔던 엑소는 이번에도 기존 명성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몬스터’와 ‘럭키 원’의 뮤직비디오는 두 편의 영화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우선 몬스터는 보다 격정적이고 파워풀한 안무로 ‘중독’, ‘콜 미 베이비’ 등 이전 곡들에서 보여줬던 ‘상남자’ 이미지보다 훨씬 강렬해졌다. 수호는 “몬스터는 사운드부터 굉장히 웅장하고 제목 그대로 ‘괴물’ 같은 곡으로 이에 맞게 퍼포먼스도 어느 한 부분도 빠짐없이 괴물 같다”며 “가사 역시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강한 집착을 직설적으로 담아낸 마성의 매력을 가진 곡”이라고 전했다. ‘럭키 원’은 공상과학소설(SF)을 떠올리게 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수호는 “저희의 초능력 콘셉트를 다시 보여드릴 수 있는 뮤직비디오”라며 “여기에 무난하게 흘러가는 곡이 아니라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 듣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3집 앨범도 100만 장이 팔릴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음반 판매가 아닌 음원 중심으로 재편된 음악 시장에서 엑소는 이미 1·2집 정규 앨범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해 ‘더블 밀리언 셀러’ 가수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에도 100만 장을 달성하게 되면 ‘트리플 밀리언 셀러’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수호는 “3집 앨범이 선 주문으로 66만 장 판매됐는데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100만 장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모든 기록이 소중하지만 엑소 팬클럽 회원이 360만 명을 기록한 것이 가장 보람차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소의 3집 정규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 곡 ‘몬스터’와 ‘럭키 원’을 비롯해 멤버 찬열이 가사를 쓰고 피아노 선율과 랩이 어우러진 팝 스타일의 ‘헤븐’, 재즈 피아노가 돋보이는 발라드 ‘스트롱거’,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프로그레시브 R&B 곡 ‘클라우드 나인’ 등 다양한 장르의 9곡이 수록됐다. 엑소는 9일 Mnet의 ‘엠카운트 다운’을 시작으로 ‘뮤직뱅크(KBS), ’쇼! 음악중심(MBC)‘, ’인기가요(SBS)‘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영상 촬영·제작=김인경·주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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