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경기도 의정부의 사패산 8부 능선에서 50대 여성 등산객 한 명이 옷이 반쯤 벗겨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8일 오전 7시 10분쯤 사패산 8부 능선 호암사로 부근에서 등산객 정모(55)씨가 하의 등이 벗겨진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바위에 펼쳐놓은 돗자리 위에서 신발을 신은 채 엎드린 자세로 발견됐다.
특이한 점은 웃옷 약간과 하의가 벗겨진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것이며, 검시관 감식 결과 시신의 목 부위에 표피 박탈과 눈에 일혈점(목 졸렸을 때 각막에 나타나는 작은 반점)이 나타나 목이 졸려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측은 성폭행 피해 여부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려내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