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이날 광주경찰청에 보낸 공문에서 “대규모 사기피해 사건의 특수성을 감안,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 관서에 가칭 ‘농성동 오피스텔 분양사기 수사본부’를 설치할 것과 지방경찰청 차원의 수사 인력을 한시적으로 파견·증원해 조속한 수사와 빠른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의원은 또 “골든힐스타워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2012년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중복 분양으로 피해자만 1,000여명, 피해액은 50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수사팀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잠적한 시행사 대표의 ‘밀항설’마저 돌고 정확한 피해 규모 확인과 추가 연루자 확보, 은닉 재산 환수 등에 어려움이 예상돼 피해자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지난 3일 강인철 광주경찰청장과 면담을 통해 조속한 수사를 당부했으며 4일에는 골든힐스타워 비상대책위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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