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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레슬러'...6.53kg 초우량아 탄생

미국에서 6.53kg의 체중을 지닌 초우량아가 탄생했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체중이 6.53kg의 초우량아가 태어났다.

캔자스 주 허친슨의 병원에서 한 산모가 지난 2일(현지시간) 체중 14.4파운드(약 6.53kg), 키 55.9cm의 초우량아를 낳았다고 abc뉴스가 8일 보도했다.

산모는 “간호사들이 아이를 데려오면서 ‘이 아이는 꼬마 레슬러’라고 얘기해 자세히 봤는데 진짜 레슬러처럼 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출산을 돕던 간호사도 “이 아이의 체중은 일반 신생아보다 2배 이상”이라며 “이렇게 큰 신생아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신생아가 큰 몸집 때문에 태어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예정일보다 11일 먼저 태어났음에도 자연분만이 불가능하단 판단 하에 제왕절개로 세상에 나왔다. 게다가 아기는 황달과 저혈당 증세를 보여 치료까지 받았다. 현재 아기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기네스북에 따르면 세계 최고 기록의 초우량아는 1879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아기로 체중이 23.12파운드(약 10.5kg)였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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