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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회 부의장은]탈당·복당·구속 역경 딛고 부활한 오뚝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에 선출된 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선(67) 국민의당 의원이 9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박 의원은 244표 가운데 230표를 얻어 부의장 자리에 올랐다.

박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쳤다. 16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보성·화순 지역구의 의원으로 당선돼 여의도에 첫발을 디뎠다. 17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18대 총선에서는 광주 동·남으로 지역구를 옮겨 19대와 20대까지 내리 승리를 거둔 4선 의원이다.



박 의원은 의정활동 기간에 2000년 나라종금 사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 2012년 ‘동장 모임’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세 번 구속됐지만 두 번의 무죄판결과 80만원의 벌금형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했다.

△전남 보성 △광주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시험 제16회 △대검 수사기획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16·18·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최고위원 /전경석기자 kad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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