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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당신의 자녀를 위해 얼마를 쓰겠습니까

[요람에서 무덤까지…교육 환상에 엇나간 부모들] 서울경제썸 POLL



서울경제신문은 최근 ‘요람에서 무덤까지…교육 환상에 엇나간 부모들’이란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예비 엄마의 산후조리원 선택부터 성인이 된 이후 취업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취재를 통해 계층간 이동 사다리가 사라지는 현상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학력, 직업, 부의 대물림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이유는 평생에 걸친 교육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로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소득 5분위 계층의 월평균 교육비는 66만5,461원으로 소득 1분위 계층 지출 금액인 8만3,297원보다 8배나 많았습니다. 또 소득 1분위(141만원)와 5분위(906만원)의 월 수입 격차는 6배나 벌어졌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모는 교육비 외에도 자신의 자녀에게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특별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사귈 친구의 범위까지 정해주는 등 자녀의 인생 전체를 콘트롤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고난 환경에 따라 삶의 궤적이 결정되는 셈입니다. 대학생 때는 인턴 자리를 알선해주고 졸업 이후에는 정규직을 손에 쥐어 주는 등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의 ‘철저한 관리’는 계속됐습니다.

이처럼 부모의 엇나간 사랑은 자녀에게 ‘약’이 아니라 ‘독’으로 작용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우월감과 왜곡된 삶의 가치관을 형성시킴으로써 오히려 자녀가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시키는 대로 하도록 교육받았던 아이는 스스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훈련을 하지 못해 의존적인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부모의 과도한 관심과 간섭을 받고 자라는 아이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인생을 꾸려갈까요. 1인칭 시점으로 그 속내를 재구성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교육열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해 서울경제썸은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김나영·정수현기자 iluvny23@sedaily.com

■클릭 : 소중한 당신의 자녀를 위해 얼마를 쓰겠습니까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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