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굣길에 버스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정류장을 덮친 승용차에 치여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
9일 오후 5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버스정류장에서 박모(55·여)씨가 운전하던 스포티지 승용차가 버스를 기다리던 고등학생 김모(18)양 등 시민 여러 명을 덮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고등학생 우모(18)양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숨졌다. 함께 있던 김모(18)양 등 고등학생 3명과 이모(67·여)씨 등 4명이 골절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스포티지 차량이 교차로에서 회전하는 쏘울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티지 차량은 버스정류장을 덮친 뒤 주차돼 있던 엑티언 승용차를 차례로 들이받고 편의점과 충돌하고서야 멈춰 섰다. 경찰은 스포티지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인경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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