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 수상자 한강의 힘으로 한국 문학의 1~5위를 휩쓸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소년이 온다’가 4위, ‘흰’이 5위에 각각 올랐다. 그 외에도 정유정의 ‘종의 기원’까지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혜민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은 2위를 유지했다.
영화 ‘미 비포 유’의 개봉으로 이 작품의 후속작인 조조 모예스의 ‘애프터 유’가 7위에 오르면 전작과 영화에 대한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영화 원작인 ‘미 비포 유’는 13위다. TV 책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미디어셀러라는 인기에 스크린셀러라는 이미지가 보태졌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가 출간과 함께 9위에 진입했다. 하루키는 소설 못지않게 에세이 분야도 인기 작가라는 것을 증명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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