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입법부 수장으로서 첫 출근 도장을 찍었다.
정 의장 측은 이날 SNS를 통해 정 의장의 첫 출근길 모습을 공개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임명된 이 실장이 국회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할 예정.
이 실장은 이 자리에서 13일로 예상되는 박 대통령의 국회 개원연설 문제를 협의하고,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한다.
앞서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국회도 ‘책임정부’ 이상으로 ‘책임의회’를 지향해야 한다”며 “단순히 견제·감시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국정의 당당한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 행사하되 책임도 함께 지는 협치의 모델을 정립해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장은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체제 하에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선진화법과 관련, “문제점이 있다면 과감하게 개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개정 가능성도 제시했다.
[사진=정세균 국회의장 SNS]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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