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쌍둥이 형제의 죽음의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방영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5월 사망한 쌍둥이 형제의 죽음의 원인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형제가 사망하던 날 당시 거주하던 반지하집이 물로 잠긴 것으로 밝혀졌다. 주민들은 물탱크가 터진 것으로 오해해 물을 퍼냈으나, 이내 집 안에서 형제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형제는 평소 손을 잡고 다닐 정도로 우애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의 한달 수익은 평균 280만원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릴 정도는 아니었다.
사인을 밝힌 건 택배기사의 증언이었다. 사망 추정일 직전 “형제에게 엔진 세정액을 배달했다”는 택배기사는 “동생이 나와 받아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형제 명의로 된 차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근처에서 일했던 인부는 “오랫동안 신음소리가 계속되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따르면, 형제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음독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경찰은 “형제가 쓰러지면서 세탁기가 밀려있었고, 토와 술이 있었다. 그게 진짜 술인지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SBS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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