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전의 명소인 보문산의 옛 명성을 되찾고 관광명소화하고자 ‘보문산 행복숲길’을 조성하고 14일 보문산 전망대 입구에서 개통식과 함께 ‘목재문화체험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보문산 행복숲길’은 대전의 대표적인 도시공원인 보문산에 순환형 임도망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산림휴양서비스 제공은 물론 산불방지, 숲 가꾸기 등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조성했다.
‘보문산 행복숲길’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됐고 보문산 후면부 대사동에서 무수동사이 12개 마을을 잇는 14.43㎞의 임도를 산림청 국비를 포함해 총 37억원을 투자해 신설했고 기존도로 8.25㎞와 연결하는 총규모 22.68㎞의 순환형 임도망으로 구축됐다.
이에 따라 보문산 일원에 분산 조성돼 상호 접근성이 떨어졌던 오월드와 사정공원, 숲치유센터, 숲속음악당, 전망대 등 각종 공원·문화시설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산림휴양서비스 공간 제공으로 숲속음악회, 산악자전거, 마라톤, 숲길체험 등 각종 산림문화행사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문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을 갖게 될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은 2013년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된다.
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은 대사근린공원(옛 그린랜드 부지)내에 82억원을 투입해 건축연면적 2,576㎡(지상2층)규모로 건립된다. 2014년 실시설계에 착수했고 2017년도 조성완료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목재전시관, 목재체험장, 야외교육장, 목재보관창고, 영상실, 강당, 나무상상놀이터, 주차장, 야외전시장 등이 조성된다.
최규환 대전시 최규관 환경녹지국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보문산 관광활성화사업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보문산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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