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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보고서, "이란 천연가스 확인매장량 세계 1위"

이란의 천연가스 확인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에너지회사 BP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간한 ‘2016 세계에너지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이란의 확인된 천연가스 매장량은 34조㎥로 전 세계 매장량 187조㎥의 18.2%를 차지했다. 이는 일부 조사에서 확인매장량 1위로 알려진 러시아보다 많은 수치다. 이 보고서는 러시아 매장량이 32조3,000억㎥(17.3%)라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된 이란의 천연가스 확인매장량은 10년 전보다 6조4,000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란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1,925억㎥(5.4%)로, 5,733억㎥(16.1%)인 러시아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이란의 지난해 원유 확인매장량은 158억 배럴로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일일 평균 원유 생산량은 392만 배럴로 7위였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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