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신임 감찰본부장으로 정병하(56·사진) 변호사가 선임됐다.
법무부는 13일 경남 산청 출신의 정 변호사를 이준호 감찰본부장의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감찰본부장은 진주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 28회(연수원 18기)에 합격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대구지검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한국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5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변호사로 근무해왔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 감찰본부장은 성품이 온화하고 차분하며 사명감과 추진력을 갖춘 원칙주의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검사 퇴직 후 한국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찰본부장은 부인 전지원(연수원 24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법무부는 또 대검 사무국장에 양희천(57) 인천지검 사무국장을 임명했다. 양 신임 사무국장은 검찰직 9급 공채(1985년) 출신으로 경북 안동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정보과장과 공안과장, 대검 감찰2과와 부산동부지청 사무국장 등을 지내고 최근까지 인천지검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권대경기자 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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