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가 오는 14일 대구 공연에서 국내 누적 관객 60만 명 돌파 기록을 쓴다.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개막한 위키드 대구 공연 관객이 14일 기준 3만 1,000명을 기록해 2012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이 60만 1,000명을 넘어서게 된다. 2012년 5월 내한 공연으로 한국 초연한 위키드는 그 해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2013년 11월~2014년 10월 공연된 한국어 초연은 33만 명이 관람했다.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지방 투어 없이 단 3회 프로덕션으로 6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이례적인 기록”이라며 “원작자 스티븐 슈왈츠도 감탄한 한국 공연의 높은 완성도가 흥행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작품으로, 초록색 피부의 주인공 엘파바가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옳은 일을 향해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겪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담았다.
위키드는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1577-3363)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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