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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개원식, 대우조선-세월호-가습기 살균제 등 '여야 힘겨루기'

20대 국회 13일 개원에 맞춰 여야는 지난 12일 각 당 몫으로 분배받은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내정자 또는 후보군을 발표해 이목을 끈다.

이번 국회는 대우조선해양 자금 지원 의혹 논란, 세월호특별법 개정 문제,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청문회 등 현안이 쌓여있어 각 상임위 부터 여야간 수싸움과 힘겨루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위원장에 양승조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 조정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심재권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 홍영표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김영춘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 남인순 의원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위원장에는 백재현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김현미 의원을 내정했고 1년 후에는 서로 교체해 맡게 됐다. 김미현 의원은 헌정사상 첫 여성 예결위원장이 됐다.

새누리당은 상임위별 위원장 후보군을 공개, 단독 후보로 입후보해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임위원장직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맡는 운영위원장, 김영우 의원이 출마한 국방위원장, 이철우 의원이 출마한 정보위원장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법제사법위원장, 정무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안전행정위원장은 모두 3파전으로 치러질 정도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직을 놓고는 조원진, 신상진 의원이 각축전을 벌일 전망.



새누리당은 13일 의원총회에서 상임위별로 단일 위원장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당은 원구성 협상에서 확보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자리에 각각 유성엽, 장병완 의원을 내정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개원식에 이어 오후 본회의를 다시 열어 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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