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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 "북한 보유 핵탄두 수 최대 10개로 증가 추정"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북한이 보유한 핵 탄두 수가 지난해 6~8개에서 올해 최대 10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올해 1월 시점에서 전 세계의 핵 탄두수가 약 1만5,400개로 전년대비 450개 가량 줄었다는 추정치를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교도동신이 전했다. 다만 세계적인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 보유가 증가했다는 점과 미국, 러시아가 핵무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연구소는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전 세계 핵 무기의 93%를 보유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핵 보유 수는 영변 원자로에서 생산가능한 플루토늄 양에서 추산한 것이다.

이날 SIPRI가 발표한 국가별 핵 보유 수는 러시아가 약 7,290개로 가장 많으며, 미국이 약 7,000개, 프랑스는 300개, 중국은 26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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