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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향교 대성전 “제주 자연에 순응해 형성” 보물로 등재

제주향교 대성전 “제주 자연에 순응해 형성” 보물로 등재




제주시에 있는 ‘제주향교 대성전(大成殿)’이 제주도내 일곱 번째 보물로 등재돼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은 제주도의 대표적 유교 건축물인 제주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1902호로 지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제주향교는 제주도의 가장 오래된 건물인 관덕정(觀德亭, 보물 제322호)에서 동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1394년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섯 차례 이전해 1827년 관덕정 남서쪽으로 이동됐다.

대성전은 향교에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건물로, 1827년부터는 현재 위치에서 큰 변화 없이 현재 모습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인 대성전에는 제주도의 독특한 건축 요소들이 반영되어 있으며 팔작지붕의 경사가 완만하고 건물의 무게중심이 유독 낮아 안정적이고 장중한 느낌을 주고 있다.



또 날개 모양의 공포(처마의 하중을 받치기 위해 기둥 위쪽에 대는 구조물)인 익공이 매우 길쭉하고, 건물 모서리 부분의 공포인 귀포에는 처마가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한 덧기둥이 설치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제주향교 대성전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자주 내리는 제주도의 자연조건에 순응해 형성된 건축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문화재청]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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