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LG와 넥센의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김정원 하사가 시구, 하재헌 하사가 시타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하 하사는 양쪽 발을 모두 잃고 김 하사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현재는 두 사람 모두 의족을 착용하고 걸을 수 있는 상태로, 부대로 복귀해 임무를 수행 중이다. 장병사랑 캠페인 ‘땡큐 솔져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두 장병의 부모와 가족, 황인무 국방부 차관, 치료와 재활에 도움을 준 군의관, 간호장교, 부상 당시 작전에 함께했던 전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이 야구장 상공에서 명예비행(Honor Flight)을 한다. 나란히 대형을 맞춰 나는 ‘분열 비행’, 하늘에 태극기를 그리는 ‘태극 기동’, 서로 접근하다 마지막에 사방으로 퍼지는 ‘웨지 브레이크’ 등을 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감사의 의미로 두 장병에게 365만 원이 적립된 ‘GS25 편의점 이용권’을 전달한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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