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떨어지면서 제1종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도 연 1.25%로 인하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제1종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를 기존 연 1.5%에서 연 1.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변경된 금리는 15일 발행분부터 적용된다. 제1종 국민주택채권은 부동산 등기, 건축 허가 등을 신청하는 사람이 의무 매입하는 채권이다. 지난해 말 기준 56조 8,335억원의 발행 잔액이 있는 상태다.
이번 금리 인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국민주택채권 유통금리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한 것이다. 유통금리는 지난해 말 1.976%에서 6월 14일 현재 1.510%로 하락했다.
기재부와 국토부는 유통금리 변동을 감안해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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