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르 주의 하디 르자예즈 경찰청장은 “피란민을 가장한 조직원들 상당수는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팔루자는 이라크 정부군이 지난달 23일부터 탈환작전을 벌이면서 정부군과 IS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전투 격화로 주민들이 피난길에 오르면서 팔루자에 남은 약 5만명의 민간인 가운데 7,000명은 남부 탈출로를 통해 도시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져다. 다만 IS가 주민 이동을 금지하고 인간방패로 삼고 있는 탓에 팔루자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인원수는 외곽에 사는 주민 등 극히 제한적이다.
한편 이라크 현지 언론은 시아파인 이라크 정부가 IS를 격퇴하고 기존의 점령지를 탈환하면서 시아파 민병대에 의한 수니파 집단 처형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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