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휴가 차 미국으로 떠났던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3)가 14일 귀국했다.
NC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13년 NC 다이노스의 정규리그 데뷔 때부터 함께 한 에릭 해커가 지난 6월 8일 오전 4시 9분(현지시간)에 56cm, 4.3kg의 건강한 사내 아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이름은 Elston Landry Hacker”라고 해커의 득남 소식을 알렸다. 공식 계정에는 NC 팬들에게 ‘승리요정’으로 유명한 첫째 딸 칼리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구단 측은 “지난 9일 출산 휴가차 미국으로 떠났던 해커는 어제(14일) 저녁 한국에 도착, 오늘(15일)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19승을 거두며 KBO 다승왕에 올랐던 해커는 이번 시즌에도 8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2.61로, 다승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해커는 지난달 12일 한화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귀국 후 해커는 하프피칭과 불펜피칭 등을 거쳐 빠르면 6월 말에서 7월 초 복귀가 예상된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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