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은 제10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조성진이 지난해 10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성과를 거두며 한국 클래식계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예술 분야에서 첫 수상자이며 최연소 수상자이기도 하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조성진군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걸어온 젊은 음악가로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우리나라 클래식계의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클래식에 대한 대중의 커다란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혁신상 최연소 수상자인 만큼 앞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도전과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여섯 살에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열네 살의 나이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하고 이듬해 성인 대회인 일본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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