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저금리에 유동성이 재건축 시장으로 몰리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하는 재건축 단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의 일반 아파트들도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정창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주 금리인하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뜨겁습니다.
래미안블레스티지로 재탄생하는 개포주공2단지는 전용 71㎡의 경우 이달 거래가가 12억원입니다.
지난 4월 10억2,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달새 2억원 가까이 뛴 것입니다.
인근에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압구정 현대10차 아파트도 1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108㎡의 경우 3월 13억9,000만원이었지만 5월 14억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재건축 호재가 없는 일반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재건축 단지 가격상승률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상승세가 옮아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지은 /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지금 전체적으로 서울 매매시장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요. 강남권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것을 기반으로 해서 신사동이나 강남권에도 가격 상승의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개포동 대치2단지 49㎡의 경우 4월 5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한달후 6억2,50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한달새 4,500만원 오른 겁니다.
신사동 로데오현대아파트 전용 55㎡는 지난 4월 5억1,000만원이었지만 이달엔 5,400만원 정도 오른 5억6,45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업계에선 강남권 재건축 과열 양상이 일반 아파트 단지에 영향을 줘 당분간 동반 상승 분위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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