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매년 6월 마지막주 월요일을 ‘골프의 날’로 정했다. 그 첫 시행일인 27일 전국 골프장별로 그린피 할인, 캐디 없는 라운드, 지역민 초청 라운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고창CC는 이용객 모두에게 그린피 50%를 할인해주고 음료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 광주의 남촌은 20일부터 30일까지 회원과 동반하는 독립·국가 유공자를 대상으로 그린피를 50% 할인한다.
충북 제천의 힐데스하임은 캐디 없이 2인 또는 5인 플레이를 허용하고 에딘버러는 그린피 할인은 물론 골프장 인근 도산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9홀 무료 라운드를 준비한다. 청주의 그랜드는 그린피 할인과 음료수 무료 제공으로 골퍼들을 맞이하고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한다. 경기 여주의 페럼은 그린피 할인과 음료 무료 제공, 지역민 초청 라운드와 코스 관람 기회를 주고 저녁식사와 기념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측은 “골프 저변 확대와 대국민 인식 개선, 골프 대중화와 내수진작 차원에서 매년 골프의 날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며 “100여곳의 골프장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골프의 날 행사 운영계획을 홈페이지(www.kgba.co.kr)를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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