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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프랜차이즈 카페 시장 속 카페창업, 이제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승부를 봐야 할 때!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예측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이 뜨고 있다. 과거 디저트가 일반인들에게 사치로 느껴졌었으나, 현재는 누구나 즐겨 먹는 후식으로 자리 잡았다. 높아지는 디저트 카페의 매출로 인해 초보창업 및 여성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고 있으며 ‘디저트 맛집’, ‘줄 서서 먹는 디저트’란 말까지 이제는 흔한 말이 됐다.





10년 전 한국의 커피 시장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의 시대였다.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 소비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커피를 마시러 왔고, 4,000~5,000원의 커피 가격 역시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창업자들은 성공 창업아이템, 유망 창업아이템으로 프랜차이즈형 카페를 주목하였고 많은 카페들이 전국적으로 창업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카페들의 경쟁은 과열되었고 이제는 카페 포화 상태가 되었다. 소비자들은 커피를 즐길 때 분위기와 맛보다는 커피값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곳을 찾아 발걸음을 향하게 되었고 각각의 커피 전문점의 일 매출은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카페의 경우 프리미엄 디저트 판매에 대해 취약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엔 쉽지 않다. 대부분의 디저트가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소비자 트렌드의 파악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힘들다는 예측이 따른다.

최근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각자의 무기를 만들고 있다. 저렴한 가격 또는 프리미엄 디저트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저가 커피전문점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줄 세우고 있으며 디저트 카페의 경우 디저트를 먹고 커피를 마실 경우 고객당 매출이 증가하므로 맛있는 디저트 또한 카페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와 디저트의 시장성을 일찍이 내다본 곳은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의 유통업계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정체됐던 매출이 프리미엄 베이커리 납품, 프리미엄 디저트 매장 등을 유치함으로써 매출 신장에 큰 이점이 됐다고 답했다.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구입하기 위해 찾은 고객들의 소비가 다른 상품으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해외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유치하기 위해 베이커리 납품, 디저트 매장, 고급 냉동생지 공급 등의 방법을 찾고 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와 디저트 열풍에 프랜차이즈 카페와 개인 카페 창업자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고급 디저트 납품 강세로 인해 프리미엄 디저트 납품업체 ‘디저트 메이커스’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 납품, 냉동생지, 사이드 메뉴, 레시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ODM(제조자 디자인 생산) 등 프리미엄 디저트 사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디저트메이커스는 브랜드, 개인 카페 창업자와의 상담을 통해 각 매장에 적절하고 차별화된 고급 디저트와 각종 레시피 등을 OEM, ODM로 진행하고 있다.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제품만을 판매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단순 디저트 납품을 넘어 개인 카페 창업과 창업비용 감소에 대한 여러 가지 제시안을 내놓았다. 다양한 베이커리 납품 업체와는 전혀 다른 구조로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개인 카페보다 월등한 경쟁력과 매뉴얼을 갖추었기 때문에 개인 카페는 프랜차이즈 카페와 차별화된 메뉴선정이 필요하다는 평이 많고 이에 따라 개인 카페들은 특색 있는 메뉴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고급 디저트의 경우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내고 앞서나가는 능력과 메뉴 자체에 대한 다양성이 필요하기에 디저트 OEM업체의 도움을 받아 경쟁력 있는 카페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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