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시된 게임 ‘오버워치’가 3주 만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피시방 점유율을 1.05% 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오버워치 유저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블리자드가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피시방 점유율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으로 롤은 피시방 점유율 27.98%로 1위, 오버워치는 26.84%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게이머들과 관계자들은 아직 2위라고는 하나 상승세를 탄 오버워치가 160주 연속 1위를 달려온 롤의 명성을 흔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4일 출시 당시 오버워치는 11.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늘려갔다. 오버워치는 이달 10일 이후부터는 20% 후반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롤의 점유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피시방 점유율 30~40%를 웃돌았던 롤은 13일 이후 20%대 후반, 오버워치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오버워치의 순항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내달 초쯤에는 현재 피시방 점유율 3위인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게임 판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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