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와 신민아를 한 드라마에서 볼 수 있게 될까.
16일 방송계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의 남녀주인공에 각각 이민기와 신민아가 물망에 오른 상태다.
이민기는 공익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오는 8월 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이후 4년여만의 차기작이자 소집해제 후 복귀작이 될 전망이다.
신민아는 ‘내일 그대와’ 출연이 성사되면, 올해 초 종영한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이후 5개월 만의 차기작 소식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세 드라마 채널’로 거듭나고 있는 tvN에는 첫 출연이기 때문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민기와 신민아는 2009년 개봉한 영화 ‘10억’으로 한 차례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내일 그대와’의 남녀주연 자리를 꿰차게 될 경우 무려 7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재회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내일 그대와’는 시간 여행자와 그의 아내 사이에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으로 톡톡 튀는 감성을 담아 연출했던 유제원 PD와,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했던 허성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당초 tvN 측은 ‘내일 그대와’를 ‘굿 와이프’의 후속인 오는 9월 첫 방영을 놓고 논의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지창욱이 주연으로 거론되는 또 다른 tvN 새 드라마 ‘K2’(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와 함께 편성시기를 최종 조율 중이다.
/김인경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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