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또 한 번 피소를 당한 가운데 혐의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6일 “연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 돼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며 “박유천의 두 번째 피소도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씨제스 측은 ”첫 번째 피소 사실에 대한 경찰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곧 무혐의가 밝혀지리라 믿는다“며 ”첫번째 피소에 대한 박유천 본인의 진술 조사가 시작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근거 없는 황당한 또 다른 피소 또한 보도를 통해 접한 만큼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박유천은 큰 정신적 충격을 당한 상태다.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YTN은 한 피해여성은 자신도 박유천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고소장에서 피해 여성 B씨는 지난해 12월 박유천이 업소 내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