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YTN은 박유천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강남경찰서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고소인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20대 초반 A 씨로, 지난해 12월 업소를 찾은 박유천이 업소 내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 A 씨는 “박 씨에게 거부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막을 수 없었다”며 “박 씨가 톱스타인 데다 자칫 생계수단까지 잃게 될까 봐 혼자서만 속앓이를 하고 있었는데, 비슷한 사건이 또 있었다는 기사를 보고 뒤늦게 용기를 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씨를 성폭행으로 고소했던 다른 유흥업소 여성은 “강제성이 없었다”며 나흘 만에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성매매 정황, 무고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씨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방금 전 보도 된 박유천의 두 번째 피소도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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