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우정저축은행이 2주 이내에 홍콩 증시 상장 절차에 돌입해 이르면 오는 9~10월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내 6위 여신기관인 우정저축은행은 전체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지분을 팔아 70억~1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WSJ에 따르면 우정저축은행은 대출보다 채권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운용한 덕에 다른 중국 은행들에 비해 부실채권 리스크가 크지 않은 편이다.
글로벌 IPO 시장은 올해 경제 불확실성과 기술 관련주들의 고평가 우려 속에 부진한 흐름을 이어 왔다. 시장 조사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신규 IPO는 총 418억달러 규모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올해 최대 IPO는 지난 5월 덴마크의 동에너지가 조달한 26억1,000만달러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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