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배상금 지급 대상은 미쓰비시자동차의 ‘ek왜곤’과 ‘ek스페이스’, 닛산차에 공급한 ‘데이즈’와 ‘데이즈 룩스’ 등 4개 차종이다. 현재까지 이들 차량 판매대수는 총 62만 5,000대로, 회사 측이 부담하는 배상금은 625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미쓰비시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이들 차종의 실제 연비는 카탈로그에 표시된 것보다 5~15% 정도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측은 국토교토성이 이와 별도로 실시하는 연비 재측정 결과를 확인한 뒤 그에 기반해 이달 중 배상금액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또 부품사와 판매업체 등 거래처에 대해서도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연비조작이 발간된 4월 20일 이후 4개 차종의 판매 및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발생한 부품 보관비용이나 직원들의 휴가수당 비용 등을 거래처 상황에 따라 지불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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